김영환 도지사, “‘도시농부’는 충북을 살릴 혁명수비대”
현장 간담회 개최, 시범단 50명에게 도시농부증 수여
【충주일보】 서지희 기자 = 도농 상생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충북을 실현 시킬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6일 도시농부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민간사회단체 소속으로 구성된 50명의 도시농부 시범단에게 도시농부증을 수여하고 도시농부의 추진배경과 목표, 도시농부의 역할 등을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스마트팜 현장도 함께 돌아봤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인력이 영농현장에 전문적 지식을 갖고 참여하는 충북형 인력지원 조직이다.
외국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도시 유휴인력을 연결해 내국인력 고용을 확대함으로써 도농상생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민선8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시범단의 영농현장 본격 투입에 앞서 9월 14일부터 2일간 농촌이해, 작물 재배 기초교육, 인문학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이수한 시범단 50명은 이 달 19일부터 11월까지 사과, 고구마, 시설채소 등의 수확과 마늘·양파 파종 등 농가를 지원하게 된다.
도시농부에게는 1일 4시간 근로 기준으로, 농가에서 6만원이 지급되고 그 중 40%인 2만 4천원을 도에서 지원한다. 또한, 주소지와 작업장 거리에 따른 교통비가 지급되고, 근로기간 동안 일괄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충북도는 ‘충북형 도시농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농부 시범단 운영 성과를 토대로 2023년에는 도시농부 500명을 모집, 육성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3천명의 충북형 도시농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지사에 취임하고 오늘 이 자리가 가장 뜻깊은 것 같다“며 ”여러분이 함께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잘되면 충북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고 농촌을 살리는 도시농부는 ‘혁명수비대’로 나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충북형 일자리 운동을 확산시켜 도시 유휴인력이 농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일손 부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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