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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연어 양식 연구 첫 수확, 민간 보급 나서

by 충주일보 2022. 9. 27.

민간양어장과 공동 연구 MOU 체결, 담수양식 기술 정보 공유

【충주일보】 서지희 기자 =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강동양, 이하 연구소)는 지난 26일 도내 달천양어장(회장 임경식, 이하 양어장)과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어 양식 활성화 도모를 위해 연어 시범 양어장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첨연어* 치어 1,500마리를 연구 목적으로 양어장에 무상 분양해 충북도 첫 연어 민간 분양 사례를 만들었다.

 

 * 첨연어 : 북태평양 인접 수계 분포(강원도 동해안 북부 하천 회귀)

연구소에서 현재 사육하고 있는 연어는 도 연어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한국수산자원공단(양양)에서 분양받은 것으로, 분양받은 발안란은 부화·육성 과정을 거쳐 현재 평균 전장 15cm(어체중 50g) 정도의 크기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어장 환경에서 연어의 적응 상태, 문제점 및 질병 발생 상황을 파악하고, 성장도 측정을 통한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기존 송어 양식과 비교 검토 등 연어 양식 결과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양어장에 매월 1회 이상 현장 방문을 통해 양식 기술 지도 및 질병·수질 관리를 지원하고, 민간양어장에서는 치어를 출하 사이즈인 1kg 정도까지 육성한다. 

 

연어가 1kg로 성장하는 내년 여름이면 내수면에서의 연어 완전 양식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연어의 내수면 완전 양식을 위해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어 담수양식 실험 결과 논문 투고와 특허 등록을 추진하여 대외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어업인에 대한 기술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