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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농기원, 벼 생육 막바지 병해충 방제 신속대처 당부!

by 충주일보 2022. 9. 7.

이삭 팬 이후 예찰 강화로 병해충 발생 피해 최소화해야

【충주일보】 서지희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지난 달 강수량이 449.4mm로 평년(30년 평균)보다 166.8mm 많고, 이번 달 태풍의 영향 등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포장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잦은 강우로 조생종 벼의 경우 수발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려되는 논은 신속히 물을 빼고 조기 수확해야 한다. 

중만생종 벼는 광합성 작용으로 잎에서 생성된 전분을 이삭으로 이동‧축적하는 시기이므로 물 걸러대기를 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출수기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높은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잦은 비가 지속돼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충주일보】 잎집무늬마름병(왼쪽)과 세균성벼알마름병. 서지희 기자

특히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 패기 전후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한다.

최근 이상고온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수시로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에 감염되면 벼알이 맺히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벼알 전체가 변색된다. 

 

병이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쌀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그리고 벼 생육 후기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과 벼멸구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과 함께 동시에 종합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최재선 과장은 “벼 생육 후기 잦은 강우와 태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병해충이 대량으로 발생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기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