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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내 첫 '주민제안' 제천 청풍호 수상태양광 준공

by 충주일보 2022. 8. 31.

충북 제천 청풍호 수상태양광

【충주일보】 서지희 기자 = 국내에서 처음 주민의 제안으로 사업이 추진된 충북 제천 청풍호 3호 수상태양광이 준공됐다.

충북도는 31일 청풍호 유람선 선상에서 국내 최초로 최초 지역 어업자율공동체 건의로 건립한 청풍호 3호 수상태양광 준공식을 했다.

이곳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해 발전용량 2.6MW 규모로 청풍호 유휴수면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이다.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연간 3460MWh를 발전해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950가구(2021년 기준 4인 가구 월평균 전기사용량 304kWh)가 사용할 수 있다.

발전 과정에서 미세먼지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연간 1879톤의 탄소감축과 5만5000배럴 원유수입 대체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3호 수상태양광은 기존 1~2호와 다르게 수변 경관을 고려해 꽃 모양으로 조성하면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륙의 바다를 가진 충북의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해 주민과 상생하면서 관광명소화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 보급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와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2016년 업무협약을 하고 청풍호 1호(3MW, 84억원), 2호(0.2MW, 연구용) 수상태양광을 준공했다.